미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차이 이해하기 (이동수업, 교우관계 등)

미국은 도시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년을 다르게 운영합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학군이 달라지면 6학년의 경우의 초등학교에 배정되기도 하고 중학교에 배정되기도 하지요.

(K-5 학제에는 중학교로 배정, K-6 학제에는 초등학교로 배정됩니다.)

 

 

미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운영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로 전학을 온 경우라면,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배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미국의 초등학교에는 담임 선생님이 배정됩니다. 

한국과 같이, 담임 선생님은 반 학생들의 학습과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담임 선생님의 존재는 학생들의 관리를 보다 쉽게 만들어주고,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관계를 통해 안전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지요.  

 

중학교에도 홈룸(Home Room) 선생님이 계시지만, 주 3~5회 아침 조회시간에만 잠깐 만나기 때문에 해당 반 아이들과 크게 교류할 일이 없습니다. 학생들은 여러 교실에서 다양한 선생님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데, 이는 학생들이 한분의 선생님과 관계를 형성하는 대신 여러 선생님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2. 초등학교에는 이동수업이 없고, 중학교는 모든 수업이 이동수업입니다.

즉,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대부분 시간을 담임 선생님 교실에서 보내게 됩니다. 이는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친밀감을 형성하기 쉽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같은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끼리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는 이동수업을 하게 되는데, 이는 학생들이 다양한 교실에서 다양한 선생님들로부터 교육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들마다 수업시간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학생부터는 학교 내에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초등학교의 졸업여행은 아이들의 친밀감 형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초등학교 졸업학년에는 통상 3~5일의 졸업여행을 가게 됩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수학 여행이지요. 이 여행에서 같은 학년 친구들끼리 매우 친밀해지는 기회가 됩니다. 초등학교를 같이 졸업한 학생들은 수학여행, 졸업파티, 졸업식 등 많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이 상태로 같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중학교로 처음 입학하는 친구들은 기존 교우관계에 적응하고 끼는데 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미국 공립 초등학교 K-5, K-6, K-8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