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의 기부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미국의 사립 뿐 아니라 공립학교에 다니면, 종종 학교에 대한 금전적 지원, 즉 기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러한 문화가 익숙치 않고 낯설기만 해서, 기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미국 학교의 기부 문화 배경]

미국의 공립학교는 종종 주 정부의 예산이 부족하여 학부모들의 기부가 교육 환경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주 정부의 예산은 학교 운영, 교사 급여, 학습 자원 구입 등 다양한 학교 운영비를 포함하지만, 종종 예산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 일부 주 정부에서는 부유한 도시의 경우 학부모들의 기부를 더 기대하고 예산을 적게 배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미국 학교의 기부 행사 종류]

1. PTA 후원

미국 공립학교에서는 PTA(Parent-Teacher Association) 또는 PTSA(Parent-Teacher-Student Association)와 같은 학부모-교사협회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 집니다. PTA는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모여 학교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강화하는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지요.

학부모들은 PTA 회원으로 등록하고 회비를 냄으로써 학교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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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og-a-Thon 달리기

미국 학교의 다양한 기부 행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Jogathon 입니다.

Jogathon은 특정시간 학생들이 트랙을 달리는 활동을 통해 기부를 모으는 이벤트입니다. 학생들이 친구, 가족 등으로부터 달리는 거리에 대한 기부금을 받습니다.

 

3. Book Fair 에서 도서 구매

출판사나 도서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학교 내에 임시 서점을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임시 서점에 들러, Book Wish list를 작성하고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거나, 부모와 직접 방문하여 원하는 책을 고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4. 학교 기념품 Gear 구매 

PTA 주도로 학교 로고가 새겨진 옷, 액서서리, 용품 등을 판매하는데, 이 수익금도 학교에 대한 기부로 이어집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1주일에 요일을 정해놓고 학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는 날로 지정하기도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해당하는 날짜에 학교 티셔츠를 입지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입는 것은 아니니 억지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학교 로고가 새겨진 티셔는 아이들이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답니다.

 

5. 그 밖의 행사들

학교에서는 보다 많은 기부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합니다. 그 밖에 자선 경매, 기부 콘서트, 자선 골프 토너먼트, 벼룩시장, 바베큐 등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기부는 어떤 수준으로 해야할까요? 참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미국의 부모들도 천차만별이지만, 사정이 되는 한 무상 공립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 정도는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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